닌텐도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라면, Mii라고 하면 대충 삶은 달걀에 눈코입이 박혀있는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.

DS, 3DS, Wii, Switch 등 디바이스는 바뀌어도 Mii와 관련된 콘텐츠는 꾸준히 밀고 나가는 닌텐도.

 

Mii는 어쩐지 골 때리는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, [친구모아 아파트]만 봐도 잘 느껴진다. 무려 공식채널 영상,,,,....

 

링크의 노래
https://youtu.be/qXnJJyq7ydY
그래서 초록 옷이 젤다죠?

 

 

아무튼 이런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이번 Switch 버전의 Mii도 크게 다를 바 없을거라고 예상했다.

그런데, 짜잔! [미토피아]에서 보여준 커스터마이징은 기존 Mii의 한계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.

먼저 관심있는 사람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시길! 아직 체험판 배포 중!

 

출처 - 미토피아 공식 사이트

 

미토피아 공식 사이트
https://www.nintendo.co.kr/software/switch/aw8sa/
 

미토피아 | Nintendo Switch | 닌텐도

좋아하는 사람과 세상을 구하는 모험 여행. 2021년 5월 21일(금)발매, Nintendo Switch 『미토피아』의 공식 사이트입니다.

www.nintendo.co.kr

 


[미토피아] 체험판 플레이

 

먼저 내 캐릭터를 만든다!(주인공) 성격도 고를 수 있는데, 이 성격에 따라 전투 시에 특수 능력이 발휘된다.

마이웨이는 좀 골 때리는 능력이니 참고...개인적으로 쿨의 능력이 좀 좋다고 생각.

 

꽤나 귀여워

 

 

세계관을 설명하는데 딱봐도 마왕인 누군가가 Mii 얼굴을 빼앗고.. 나는 이제 마왕을 물리치러 출발..!

 

 

 

시작의 마을의 주민들을 세팅하게 된다. 별로 큰 비중은 없다. (나중에 나올 동료 3명이 가장 비중 높음)

액세스 키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Mii를 받아올 수 있다. 미토피아 액세스 키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!

귀찮다면, 세계 인기 랭킹에서 받아올 수 있다. 

 

 

 

중간중간 나오는 npc, 마왕, 동료들까지 모두 원하는 Mii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큰 특징이다.

 

무시무시한 월요일

 

 

마을을 나가고 첫 전투를 시작하면 신이 직업을 선택하게 해준다.

나는 물론 요리사~~~!

아이돌도 꽤나 괜찮은데, 착장이 곤란해서 패스...

의상은 플레이하면서 구입할 수 있는 구조이니 잠깐 옷을 눈감아줄 수 있다면 마음에 드는 직업을 고르도록 합시다.

 

 

 

신이 세계를 구하라고 등 떠민다. 아마 싫다는 선택지를 선택한 것 같은데 바로 싫은 표정 짓는 내 Mii.. 장하다.

반항적인 선택지를 좋아하는 편ㅎㅎ

 

 

 

체험판이라 헤어는 나중에 열릴 줄 알았는데 메뉴에서 그냥 바꿀 수 있다.

'메이크업 및 가발'에서 자유로운 커마 가능~~~

이제 이게 덕후들을 늪에 빠지게 하겠지.

 

먼저 메이크업은 되게 다양한데, 나는 수수하게 눈에 하이라이트만 넣어봤다.

위에 2/100 으로 표시되는 걸 보니 100가지만 붙일 수 있는 듯.

검색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혼을 불어넣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..

 

 

기타에서는 마스크, 스티커 등을 얼굴에 붙일 수 있다.

 

 

크기와 위치를 수정할 수 있는데 마스크로 코는 못 가리나봐,,,아쉽

 

코스크 안돼요

 

 

가발은 앞머리, 뒷머리, 삐침 머리를 각각 설정할 수 있고 색상을 바꿀 수 있다.

각각 스타일이 꽤나 많고 텍스쳐 퀄도 좋아져서, 커마를 즐겨하는 사람들도 만족할 수 있을 수준이다!

캐릭터 머리가 찰랑찰랑~

 

 

여기서 색상은 머리 끝 색상을 따로 설정할 수 있어서 그라데이션이나 투톤 헤어 연출이 가능할 듯 하다.

 

 

 

마을 밖을 이렇게 돌아다니다가, 야생 포켓몬을 만난 것처럼 전투가 시작된다.

동료들은 두번째 전투때부터 한 명씩 점점 추가된다. 내 동료들은 로오히 캐릭터들ㅎㅎ

 

나두

 

 

 

야생... 얼굴괴물이 나타났다! 얘네는 양호한 상태고, 고블린이 진짜 짜증나게 생겼다. 무빙도 극혐.

나는 자동/수동 전투를 선택할 수 있고, 동료들은 자동으로 전투를 하게 된다.

 

 

 

여관을 발견해서 들어가면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것.

 

호다닥

 

 

여관에서 같은 방을 쓰게 하면, 여관에서 잘 때마다 둘의 호감도가 올라간다.

호감도를 쌓아서 호감도 레벨을 올리면 전투 시 특수효과가 발생한다. 대부분 전투에 도움되니 올리는 걸 추천.

근데 그래서 처음에 호감도를 모든 캐릭이랑 쌓으려고 했는데....

다른 한 명이 창 밖에서 싸늘한 눈으로 쳐다본 걸 목격한 뒤로 그냥 커플을 고정해줬다......무서움...

 

[모두의 상황]을 누르면 방을 바꿔줄 수 있다. 가끔 같은 방에 있는 애들이 대화하는 걸 들을 수도 있다.

(마굿간은 나중에 말이 동료로 들어올 때 생김!)

[데이트]는 두 명의 호감도를 빨리 올리고 싶을 때 사용. 데이트를 다녀오면 호감도가 크게 오른다.

[게임코너]는 룰렛, 가위바위보를 통해 아이템이나 골드를 얻을 수 있다.

 

 

[용돈 주기]는 애들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돈을 달라고 하는데... 아주 곤란하다.

여기서 다음을 누르면 전투력이 얼마나 오르는지 보여주는데 그걸 보고 결정해도 됨!

계속 무시하면 다른 걸 갖고 싶다고 한다. 옷은 방어력이나 체력, 무기는 공격력, 마력 등을 올려줌.

 

안돼 돌아가

 

[요리 주기]에서는 전투 때 얻은 음식을 줘서 캐릭터의 전투력을 올릴 수 있다.

호불호가 확실한 친구들이라 한 번 먹고나면 온 몸으로 호불호를 표현한다.

 

울망
믿을 수 없는 맛!

 

대충 이런 식으로 동료 커스터마이징 - 전투 - 여관에서 스탯올리고 애들 구경하기를 반복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이다.

말을 얻고 성으로 들어가기 전까지가 체험판 볼륨이다.

 

물론 말도 커스텀...아름다와

 

 

생각보다 재밌게 플레이한 [미토피아] 체험판이다.

가격이 꽤 나가서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친구모아 아파트를 재밌게 한 사람이라면 100% 만족할 것 같다.

친모아를 안해봤어도 덕후라면 다양한 커마가 가능하니 80% 정도..?

스토리는 당연히 심오하지 않고 좀 유치하지만 UI나 모델링,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높다.

전투도 턴제로 자동이 가능하니 반복되면 지루할 수 있으나 호감도 레벨에 따라 전투에서 특수 효과가 나타나는 시스템으로 루즈함이 덜할 것 같다.

체험판은 한 번씩 해보시길 추천~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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